마지막 남은 6개 매장, 전면 재고 정리 돌입 역사적 유물 경매 추진, 원주민 단체 강력 반발 재정난 및 무역전쟁 여파, 회생 가능성 ‘희박’ 9364명 일자리 위기, 법원 승인 하에 자산 매각
사진-허드슨베이 리치몬드힐 매장 전경. 캐나다코리안뉴스(무단 복제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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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갤러리아슈퍼마켓, 시니어 위한 무료 삼계탕 나눔행사
광역토론토지역(GTA) 시니어들을 위한 여름철 특별한 보양식 행사가 마련된다. 갤러리아 슈퍼마켓(Galleria Supermarket, 대표 김문재)이 주식회사 하림(Harim)의 지원으로 오는 7월 30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어르신들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복(中伏)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시니어들을 위해 준비된 행사로,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탕을 무료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아 슈퍼마켓 옥밀점과 옥빌점 두 곳에서 진행하며 옥밀점은 선착순 200명, 옥빌점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인단체
2025 코리아타운 스트리트 페스티벌 성료 "5만 관중 운집"
지난 26일 토요일은 토론토 도심이 한국 문화와 열기로 들썩였다., 2025 코리아타운 스트리트 페스티벌(Koreatown Street Festival)이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 W)와 유클리드 애비뉴(Euclid Ave)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약 5만 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타운 BIA(Koreatown BIA 회장 Jason Lee)가 주최했으며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화 공연과 먹거리,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는 토론토 코리아타운을 이끌어온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뿌리를 기념하고 다문화적이고 활기찬 매력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늦게부터 행사장에 비가 내리면서 폐막 무대가 다소 축소됐기는 했으나 모든 행사가 관중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어 “역대 최고의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김치 만들기' 시연이었다. 백운자 씨와 제이슨 리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직접 김치 담그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소통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는 체험을 갖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지현 씨의 고전무용이 무대에서 펼쳐지자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한국의 전통춤에 매료됐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통 재즈 퓨전 아티스트 '하늠(Haneum)'이 빗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으며, 관중들은 우산을 들고 공연을 지켜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K-POP 댄스팀 ‘Dream Makers Canada’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환상적인 군무로 행사장을 찾은 젊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먹거리 부스와 한인 업소들의 할인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를 마친 제이슨 리 회장은 “이 축제는 코리아타운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나누는 자리”라며 “한국 문화를 캐나다에 알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연대의 가치를 실현한 날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론토 시청, 비즈팝 사인 앤 프린트, BMO 머비시 빌리지 지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코리아타운BIA 회원 업체들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참여가 행사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과 다시 만나겠다”며 2026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높였다.
생활정보
시빅홀리데이가 뭐지? 알고보면 특별한 날
8월 첫째 월요일은 캐나다에서 흔히 ‘시빅홀리데이(Civic Holiday)’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날의 의미나 유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이민 초기 한인들이나 유학생들은 “시빅홀리데이가 뭐지? 왜 쉬는 날이지?”라고 되묻곤 한다. 사실 시빅 홀리데이는 캐나다 연방이 공식 지정한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하지만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와 도시들이 이 날을 지역 차원의 공휴일로 인정하면서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 왜 생겼을까? 시빅홀리데이는 19세기 중반부터 여름철 시민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날로 시작됐다. 공식적인 기념일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공로를 되새기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비공식 시민의 날’ 개념에 가깝다. 초기에는 단순히 ‘뱅크 홀리데이(Bank Holiday)’ 또는 ‘8월의 홀리데이(August Holiday)’라 불렸고, 점차 지금의 시민의 날(Civic Holiday)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캐나다 전체가 똑같이 지키는 날은 아니지만, 8월 첫째 월요일이면 대부분의 도시가 지역명칭을 붙여 기념한다. ■ 도시마다 다른 이름과 의미 이 날은 도시마다 부르는 이름과 기념하는 대상이 모두 다르다. 대표적으로 토론토는 ‘심코데이(Simcoe Day)’라고 부른다. 이는 온타리오 초대 총독인 존 그레이브스 심코(John Graves Simcoe)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는 1793년 토론토(당시 요크)의 건설자이자 노예제 폐지를 추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 외 지역도 각기 다른 인물과 의미를 기리며 공휴일로 지정했다. 도시/지역 Civic Holiday 명칭 기념 의미 토론토(Toronto)-심코데이(Simcoe Day)-온타리오 초대 총독 오타와(Ottawa)-콜로넬바이데이(Colonel By Day)-리도운하 설계자 해밀턴(Hamilton)-조지해밀턴데이(George Hamilton Day)-도시 창립자 브램튼(Brampton)-해방의날(Emancipation Day)-노예 해방 기념 서드버리(Sudbury)-사과의날(Apology Day)-원주민 화해 상징 앨버타주 전체-헤리티지데이(Heritage Day)-문화유산 기념 이처럼 시빅홀리데이는 지역마다 역사적 인물이나 가치, 공동체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어 단순한 ‘여름 공휴일’ 이상으로 여겨진다. ■ 한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시빅홀리데이는 공식적으로 한인을 위한 날은 아니지만, 캐나다 사회가 지역공동체의 다양성과 기여를 존중하는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날이다. 이민자, 유학생, 워홀러들에게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하루이자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토론토를 비롯한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는 이 날을 전후로 지역 박물관 무료 개방, 야외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가족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 꼭 기억해야 할 점 1. 연방에서 정한 법정 공휴일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회사나 기관은 정상 영업한다. 2. 지역공휴일이기 때문에 도시마다 부르는 이름과 의미가 다르다. 3. 공공기관, 은행, 일부 마트는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방문전 미리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4. 문화행사 및 지역축제가 풍성하게 열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5. 8월 첫 째주 가장 무더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기에 폭염주의보 확인은 필수이다. 올해 토론토의 시빅홀리데이는 오는 8월 5일(월)이며 광역토론토지역 대부분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한인 동포들도 이 날을 통해 캐나다 사회의 다양한 정체성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행사
K엑스포캐나다 K팝 콘서트 티켓 2차 오픈 "선착순 무료"
캐나다를 들썩이게 할 K-POP 열풍이 토론토 다운타운의 메리디안 홀(Meridian Hall)에서 해외 팬심을 자극한다. 오는 8월 10일(일) 개최되는 K-EXPO CANADA 2025의 K-POP 콘서트의 2차 티켓 배포가 7월 30일(수) 오전 10시부터 티켓마스터(Ticketmaster를 통해 시작된다. 2차 티켓 역시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배포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티켓이 오픈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만큼 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월 9일(토)부터 12일(화)까지 열리는 K-EXPO CANADA 2025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한국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후원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캐나다에 널리 알리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K-POP 공연에는 크래비티(CRAVITY, 갓세븐의 뱀뱀(BamBam), 빌보드 챠트에 오른 여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등 한류 최전선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초대형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지 마케팅 담당을 맡은 마이존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K-POP 공연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캐나다에서 K-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면서 “1차 티켓을 놓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만큼 2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전했다. 티켓 오픈 링크: https://www.ticketmaster.ca/kexpo-canada-2025-kpop-concert-toronto-ontario-08-10-2025/event/100062F19F752F4D
한인단체
KCSF, 차세대 인재 34명 장학생 선정…장학기금 마련 나서
캐나다한인장학재단(KCSF)이 올해 차세대 한인 인재 34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오는 10월 18일(토) 토론토 델타호텔 SOCO 볼룸에서 ‘솔 갈라(Sol Gala) 2025’를 통해 이들을 축하하고 장학기금 마련에 나선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34명은 UBC, 토론토대, 맥길대, 캘거리대 등 캐나다 주요 대학은 물론, MIT(미국), 캠브리지대(영국)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수학중이다. 다양한 전공분야의 장학생들은 언어치료학, 간호학, 공학, 교육학, 법학, 암 면역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할 미래의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CSF는 올해 이들에게 총 13만 2,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전액 개인 및 기업의 후원 및 커뮤니티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장학생등은 학업 성적 외에도 지역사회 기여와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발됐다. 일부 학생들은 이미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의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워털루대학교 약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박하민 장학생은 교내 소식지 및 학생 신문 Imprint에 자신의 수상 소식과 함께 커뮤니티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KCSF는 지난 5월 '2025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과 가족, 후원자,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먼저 이들의 성취를 기념했다. 이어 오는 10월에 열리는 ‘솔 갈라 2025’에는 장학생들이 ‘커뮤니티의 귀빈’으로 직접 초청되어 300여 명의 후원자와 지역 리더 앞에서 축하받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행사는 ‘Harmonie en Fleurs(조화롭게 피어나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정찬 만찬과 문화공연, 장학생 소개 무대, 후원자 감사 세션 등으로 꾸며진다. KCSF의 이사장 피터 장 (Peter Chang)은 “각 장학생이 품고 있는 꿈은 곧 우리 커뮤니티의 미래”라며 “솔 갈라는 그 꿈을 응원하고 더 많은 청년이 그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 솔 갈라 티켓은 현재 KCSF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8월 31일까지 얼리버드 가격인 230달러에 예매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KCSF장학금과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개인 및 기업 후원 등급은 800달러부터 1만 달러까지 다양한 후원 등급 선택이 가능하며, VIP 지정석과 현장 브랜드 노출, 홍보 채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KCSF의 김예원 이사 이메일 gala@kcsf.ca로 문의하면 된다. KCSF 장학생들이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감사 영상 보러가기 https://www.kcsf.ca/2025-scholarship-recipients 2025 솔 갈라 티켓예매 및 후원 신청하러 가기 https://www.kcsf.ca/sol-gala-tickets
경제
캐나다중앙은행, 금리 동결 전망 우세 ‘신중 모드’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오는 7월 30일(수) 발표할 기준금리에 대해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2.75% 동결을 예상했다. 최근의 고용·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30일 기준금리가 현행 2.75%로 유지될 가능성을 93%로 전망하고 있으며,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6월 캐나다는 8만 3,000개 일자리를 추가하며 예상 밖 고용 성장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9% 상승, 핵심물가지수도 여전히 3%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RBC 경제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하고 재정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캐나다중앙은행이 이번 기준금리 발표에서 추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 지표보다, 향후 전망이 더 중요하다”며 "3분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7월 말까지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캐나다 수입품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철강·알루미늄·구리 산업 중심의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무역 불확실성이 크지만, 중앙은행이 9월 결정에서는 금리 인하를 단행할 명분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
토론토 여름, 이젠 에어컨 없이 못살아 … 오늘 체감온도 41도
28일(월) 캐나다 기상청이 광역토론토지역(GTA)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토론토는 체감온도가 영상 41도에 달하는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고층 아파트와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토론토 월요일 낮 최고기온을 33도.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영상 4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밤에도 2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화)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이 이번 더위의 정점”이라며 “습도와 뜨거운 햇빛, 공기 흐름 부족까지 겹쳐 외출 시에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시는 폭염 대비를 위해 노스욕, 스카보로, 이토비코 등의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냉방센터를 개방했다. 시청 홈페이지 또는 311번을 통해 가까운 냉방센털ㄹ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 안내가 가능한 센터도 일부 운영 중이다. 고령자, 유아, 야외근로자, 지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위에 취약하므로 “두통, 어지럼증, 구토, 탈수 등 초기 증상을 무시하면 안 된다다. 토론토 스파다이나(Spadina) 지역의 한인 김 모 씨는 “창문형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으로는 너무 더워 가족과 함께 도서관으로 피신했다”며 “냉방센터가 가까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30일(수) 저녁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며 더위가 누그러질 것”이며 “31일(목)부터는 26~27도의 쾌적한 날씨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8월 첫 연휴(시빅 홀리데이)를 앞두고 토론토 곳곳에서는 피크닉, 야외 영화제, 한인 마켓 행사 등이 예정돼 있어 더위가 지나간 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토론토 주택시장 ‘빨간불’…모기지 연체율 12년 만에 최고치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26일(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2025년 1~3월) 온타리오주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이 0.22%로 2024년 1분기 0.15%, 2023년 0.09%보다 크게 증가했다. 토론토의 1분기 모기지 전년 동기간의 0.14%, 2023년의 0.08%보다 상승한 0.23%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90일 이상 연체된 모기지를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단순 지연 납부부터 체납, 부도 가능성까지 포함되어 조사됐다. 캐나다 전체 약 700만 건의 모기지 중 약 1만5천 건 이상이 현재 연체 상태에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저금리로 집을 구입한 이들이 최근 갱신 시점에서 고금리로 인해 상환 부담이 커졌고 여기에 물가 상승, 고용 불안, 무역 전쟁 등의 복합 요인이 작용하면서 연체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TD은행의 경제학자 마리아 솔로비예바(Maria Solovieva)는 “팬데믹 당시에는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에 대한 부담이 적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라면서 “최근 고금리의 모기지 갱신으로 상환 부담이 늘고, 경기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감소까지 겹치면서 연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2024년 10~12월) 온타리오에서만 1만1천 건 이상의 모기지가 1회 이상 연체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올해 들어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윈저, 키치너-워털루, 해밀턴, 세인트캐서린스, 나이아가라 등 미국 무역제재 영향이 큰 제조업 도시들이 위험지역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오샤와도 예외는 아니다. 솔로비예바는 “실제 모기지 연체 수치는 0.22%에 불과하지만 주택 가격이 비싸고 여유 자금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연체율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당장은 큰 위기가 아닐 수 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온타리오 남부 전역 폭염경보 발령 '체감온도 42도'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가 27일(일)부터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 남부 전역에 폭염경보(Heat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은 7월 29일(화)까지 최소 3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30일(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폭염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은 영상 30~34도, 체감온도(습도지수)는 36~42도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28일(월)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밤사이 기온도 19~23도로 열대야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과 수면 장애 우려도 제기된다. 날짜별로 예보를 상세히 살펴보면 27일(일)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30%이며 낮 기온은 31도, 체감온도는 36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8일(월)과 29일(화)도 각각 낮 최고기온이 영상 32도, 31도에 달하며 비 올 가능성은 40%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한인단체
"제8회 늘푸른 팔도잔치"…어르신 위한 생일축제·문화한마당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시니어들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늘푸른 팔도잔치'가 오는 오는 8월 5일(화) 낮 12시, 사리원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8회를 맞는 본 행사는 늘푸른팔도투게더(회장 이영순)가 주최하며,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팔도 문화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소담선생의 한얼놀이꾼이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길잡이의 길놀이 사물놀이’로 활기차게 문을 열며 이어서 스마일 싱어롱 팀의 전통 무용과 노래, 한비트 합창단의 생일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무대에서는 고향의 봄, 반달, 행복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이 한비트의 학생 난타팀의 공연과 합창으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날 조명옥 선생은 '동백아가씨'와 '성주풀이'를 축하노래로 부를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전통떡, 해장국, 쌈밥, 과일 등으로 구성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도윤주 씨의 사회로 이어지는 2부 프로그램에서는 권종근 씨의 에로폰 연주, 변수자 강사의 라인댄스, 개인 및 단체의 노래 자랑과 댄스파티까지 진행되어 참가 어르신들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팔도잔치의 사회는 도윤주 씨가 진행하며 '인물화 화가와의 만남', '트로피 및 상품 수여'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늘푸른 팔도투게더 이용순 회장은 “늘푸른 팔도잔치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9회 팔도잔치는 오는 9월 9일(화), 제10회는 10월 7일(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와 예술인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모범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EO 이미지 파일명 제안] neulpureun_paldo_festival_toronto_2025_augus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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