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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세청의 행정 오류와 처리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납세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세청의 실수로 잘못 부과된 벌금이 제때 정정되지 않는 사이 이자가 계속 붙어 부담이 커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26년 세금 신고 시즌을 앞두고도 과거 오류가 해결되지 않아 재정적 압박과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노바스코샤주 비버 뱅크에 거주하는 납세자는 2023년 세금 신고 과정에서 캐나다 국세청(CRA)의 소득 중복 합산 오류로 3,471캐나다달러의 벌금을 통보받았다. 정정 요청 이후 10개월이 지났지만 답변은 없었고 이자가 붙어 금액은 3,836캐나다달러까지 불어났다. 납세자는 성실 신고에도 불구하고 행정 오류의 비용을 떠안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 신청이나 벌금 면제 요청 처리에 1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세무 현장에서는 소득 명세서가 두 번 계산되는 오류가 반복되고 실제 정정까지 최대 1년 반이 걸리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납세자는 기한을 지키는데 국세청은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연의 배경으로는 인력 감축과 예산 삭감이 꼽힌다. 국세청 노동조합에 따르면 2024년 3월 이후 전체 인력 약 6만2천명 가운데 1만1천명이 현장을 떠났다. 민원을 담당하는 부서의 인력 감소로 적체가 심화된 상황에서 연방 재무부는 향후 3년간 국세청 예산을 2억3,500만 캐나다달러 추가 삭감할 계획이다. 행정 지연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취약계층의 피해는 더 크다. 핼리팩스의 한 보호자는 딸의 장애인 세액 공제 승인을 받기까지 10년을 다툰 끝에 인정받았지만 환급금 1만5,000캐나다달러를 받기 위해 다시 7개월 이상을 기다리고 있다. 국세청은 내부 목표를 4개월 반으로 제시하지만 실제 대기 기간은 최대 11개월에 이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낼 돈에는 이자를 붙이면서 돌려줄 돈은 기다리게 한다”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 납세자는 "국세청의 처리 지연이 취약한 납세자에게 재정적 부담과 좌절감을 주고 있다"며 신속한 시정을 촉구했다. 국세청은 인력 재고용과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삭감 기조 속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남고 있다.

온타리오주정부 이민 프로그램(Ontario Immigrant Nominee Program, OINP)이 2026년 배정받은 주정부 이민 지명 인원 규모를 공개했다. 연방 이민부(IRCC) 올해 온타리오주에 총 1만4,119명의 주정부 지명권을 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온타리오주는 공식 OINP 업데이트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다만, 2026년 우선 선정 산업이나 직종, 스트림별 세부 배분 규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전년 대비 31% 증가… 연방 이민 목표 확대 영향 2026년 온타리오주에 배정된 1만4,119명은 2025년의 1만750명과 비교해 약 31% 증가한 규모다. 이는 연방 이민부(IRCC)가 2026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을 통한 영주권 수용 목표를 대폭 상향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방정부는 PNP를 통한 영주권 수용 목표를 2025년 5만5천 명에서 2026년 9만1,50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서스캐처원, 유콘 등 여러 주와 준주에서도 올해 배정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온타리오주의 경우, 2024년 배정 인원(2만1,500명)과 비교하면 아직 완전한 회복 단계는 아니다. 현재 배정 규모는 2024년의 약 67% 수준에 그치고 있다. ■ 2025년엔 증액 없었던 온타리오, 올해 반등 온타리오주는 2025년 한 해 동안 연방정부로부터 초기 배정받은 1만750명에서 추가 증액을 받지 못했다. 다른 주들과 달리 연중 배정 인원이 늘지 않았던 만큼, 올해 증액은 상대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민 전문가들은 “배정 인원이 늘었다고 해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이라며 “스트림별 선발 기준과 우선 직종 발표가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2025~2026년 OINP 주요 제도 변화 온타리오주는 지난 1년간 OINP 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여러 변화를 도입했다. 2026년 1월부터는 고용주 잡오퍼 스트림(Employer Job Offer: Foreign Worker)에 자영업 형태로 일하는 해외 수련 의사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온타리오 의사협회(CPSO)의 임시 자격증과 OHIP 청구 번호를 보유한 경우,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졌다. 앞서 2025년 초에는 자영업 의사의 경우 잡오퍼 없이도 일부 스트림에서 경력 인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꾼 바 있다. 반면, 2025년 11월에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기술직 스트림(Express Entry Skilled Trades Stream)을 전면 중단했다. 온타리오주는 해당 스트림에서 시스템적 준법 문제를 확인했다며, 접수된 신청서를 전부 반환 조치했다. 또한 2025년 7월부터는 주정부 지명서 발급 이전 단계에서도 신청서를 반려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했다. 주거·의료 수용 능력, 신청자의 언어 능력, 학력, 고용 상태, 노동시장 수요 등 다양한 요소가 심사 사유로 추가됐다. 같은 시기 고용주 주도형 전자 포털(Employer Portal)도 도입됐다. 이에 따라 고용주 잡오퍼 스트림은 더 이상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고, 반드시 고용주가 먼저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 일부 직군은 조건 완화… 보육교사 혜택 2025년 7월부터는 유아교육교사 및 보조교사(NOC 42202)의 학력 요건도 완화됐다. 해당 직군은 이제 캐나다 학사 학위가 없어도 인적자본 우선순위 스트림(Human Capital Priorities)과 프랑스어 구사 기술인력 스트림(French-Speaking Skilled Worker) 신청이 가능해졌다. ■ 향후 스트림 통합 추진… 구조 개편 예고 온타리오주는 2026년 이후를 목표로 OINP 전반을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현재 3개로 나뉜 고용주 잡오퍼 스트림을 하나의 스트림으로 통합하고, 이후에는 기존 다수 스트림을 폐지한 뒤 ▲보건의료 인력 ▲기업가 ▲특별 인재 중심의 3개 신규 경로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개편안은 2025년 말 제안됐으며, 최종 규정 승인 여부에 따라 2026년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 가구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 식사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 캐나다(IKEA Canada)가 온타리오 전 매장에서 1달러 조식(breakfast)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패밀리데이인 2월 14일(토)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이며 대상은 IKEA패밀리(IKEA Family) 회원이어야 한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1달러 조식 메뉴는 스크램블 에그, 감자 요리, 소시지 또는 베이컨으로 구성되며, 매장 내 스웨디시 레스토랑(Swedish Restaurant)에서 해당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다. IKEA 캐나다 측은 “최근 캐나다 가정이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IKEA 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IKEA는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아동 아침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브렉퍼스트클럽오브캐나다(Breakfast Club of Canada)'에 기부한다. 행사와 함께 온타리오 매장에서는 회원 대상 할인도 진행한다. 2월 9일부터 22일까지 조리, 다이닝, 야외 다이닝 제품 20% 할인 다이닝 가구 20% 할인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쿠션 커버 15% 할인. 2월 5일부터 18일까지 소파와 소파베드 15% 할인. 2월 9일부터 22일까지 LOCKEBO 맞춤형 조리대 15% 할인 행사 참여 매장은 벌링턴(1065 Plains Rd. E.), 이토비코(1475 The Queensway), 노스욕(15 Provost Dr.), 오타와(2685 Iris St.), 토론토 다운타운(382 Yonge St.), 본(200 Interchange Way)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패밀리데이 주말 아침에 쇼핑과 함께 저렴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른 방문이 필요하다.

북미 최대 겨울 축제인 제72회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 현장에서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이 현지 관람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식품기업 농심 캐나다(Nongshim Canada)와 K-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마이존(Maizon)은 2월 6일(금)부터 15일(일)까지 퀘벡 구시가지 올드 퀘벡(Old Quebec) 메인 행사장에서 K-푸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신라면 돔’으로 불리는 약 6미터 높이의 초대형 신라면 얼음 조형물이 설치되어 축제 현장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 첫 주말에만 무려 1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현장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약 1만5천 명 이상이 농심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는 한국의 분식집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신라면과 툼바(Toomba) 제품을 시식하면서 K-푸드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글로벌 공식 파트너십 관계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포토부스와 함께 키링, 스티커, 포토카드, 핫팩, 라면 세트 배낭 등 체험형 굿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농심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어지지 않았으며 카니발 운영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라는 평가도 나왔다. 농심 부스는 캐나다 공영방송 라디오 캐나다(ICI Télé)의 지역 메인 뉴스 ‘르 뗄레주르날 케벡(Le Téléjournal Québec)에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신라면 로고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패널이 현지 프랑스어 자막과 함께 선명하게 노출됐다. 오는 주말에는 퀘백 윈터 카니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어 최종 종착점 인근 농심 부스에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농심 캐나다는 TVA내셔날(TVA National), CTV, 글로벌(Global) 등 캐나다 주요 방송과 언론 취재가 예정되어 있다. 농심 캐나다 관계자는 “세계 3대 겨울축제에서 전 세계인의 추위를 녹이며 ‘행복한 매운맛 라면(Spicy Happiness In Noodles)’인 신라면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별 특색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한국의 맛’ 신라면이 세계인의 일상 속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은 이번 세계 3대 겨울축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서 초대형 신라면 얼음 조형물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에도 2년 연속 참가했다. 행사를 총괄한 한류 마케팅 전문업체 마이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K-푸드와 K-컬처가 결합한 현장형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식품 브랜드가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북미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쟁은 총성이 멎는 순간에도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전쟁은 ‘전장’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이 끊겨버리는 경험으로 시작된다. 이유도 모른 채 폭격 속에서 집을 떠나야 하고 어제의 생활이 단숨에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되는 순간이 된다. 도서출판 별꽃어린이는 지난 1월 10일 전쟁을 통과한 아이들의 삶을 따라가는 동화집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을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지원 사업’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황종금, 장세정, 이상권, 김두를빛, 서지연, 김종경 등 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 공동 동화집으로 삽화는 김윤서 작가가 맡았다. ■ 전쟁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았다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은 전쟁을 거대한 사건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을 통과한 아이들의 일상, 단절, 굶주림, 기억, 그리고 남겨진 감정을 따라간다. 책은 남수단,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태평양 전쟁, 한국전쟁 등 서로 다른 지역과 시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모든 이야기는 한 질문으로 수렴된다. “전쟁은 언제 끝나는가?” “아이의 시간은 누가 책임지는가?” 작품은 전쟁 이후에도 계속되는 단절과 낙인, 굶주림과 침묵을 통해 전쟁이 남긴 가장 잔인한 유산이 ‘미움’이 아니라 ‘끊어짐’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여섯 편의 이야기, 서로 다른 전쟁 '루니의 전쟁'은 폭격 속에서 가족을 잃은 반려견이 ‘적군의 군견’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국경을 향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적과 아군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폭력으로 변하는지 보여준다. '아이스크림은 누가 먹었을까'는 가자지구 병원 텐트촌에서 살아남은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아이에게서 빼앗는 것은 정의나 이념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같은 평범한 일상’임을 드러낸다. '소년병 토마스'는 남수단 내전 속 소년병의 삶을 통해 전쟁이 아이의 선택지를 어떻게 지워버리는지 묻는다. '슈샤인 보이'는 한국전쟁 이후 부산 피란민촌 전쟁고아들의 삶을 그리며 총성이 멎은 뒤에도 아이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잔인한 여름'은 캐나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 두 소녀의 우정을 통해 ‘마음속 전쟁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택을 이야기한다. '돌아오지 못한 영혼'은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에 동원된 조선인 청년의 기억을 통해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는 기억의 갈등과 윤리적 책임을 묻는다. ■ 교과서 수록 작가들 참여… 중견 문인들의 평화 메시지 이상권 작가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장세정 작가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실렸다. 황종금, 서지연 작가는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 작가이며, 김두를빛 작가는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 작가다. 김종경 작가는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 포토에세이 '독수리의 꿈', 시집 '기우뚱, 날다' 등을 펴냈다. 한국의 중견 문인들이 한목소리로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전쟁은 아이의 선택이 아니며 그 책임은 어른에게 있다는 것이다. ■ 캐나다 한인 차세대에게 던지는 질문 이 책의 의미는 한국 독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잔인한 여름'처럼 캐나다 이민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전쟁이 국경을 넘어 아이들의 교실과 생일파티까지 침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차세대에게도 직접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쟁은 멀리서 벌어지는 뉴스가 아니라, 관계를 끊고 마음속에 적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에서 캐나다 한인 2세·3세들에게 이 책은 역사 공부가 아니라 ‘감정으로 만나는 평화 교육’이 될 수 있다. 전쟁을 지식이 아니라 이야기로 접할 때 아이들은 스스로 묻게 된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동화집은 전쟁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 이후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감정에 집중하기에 더욱 깊이가 있다.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차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민족 정체성 교육이 아니라 평화와 책임에 대한 감수성일지도 모른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이 곧 미래를 선택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또 하나의 평화 메시지로 읽힌다. ■ SEO 이미지 파일명 총소리가들리는언덕-전쟁동화집-김종경-2026.jpg

요크 리전 청소년 오케스트라(York Region Youth Orchestra, 단장 스텔라 송)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월 7일(토) 오후 7시 욕밀스 트리니티 장로교회(York Mills Trinity Presbyterian Church, 2737 Bayview Ave. Toronto)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공연에 앞서 데이비드 웨스트(David West) 리치몬드 힐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웨스트 시장은 단원들과 학부모,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역 청소년 예술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마테우스 코엘료(Matheus Coelho) 지휘자와 피터 김(Peter Kim) 부지휘자가 맡았으며 캐나다 국가 ‘오 캐나다(O Canada)’ 연주를 시작으로 콘서트는 시작됐다. 이어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대학축전 서곡(Op.80)’이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현악 4중주 제9번 1악장(K.169)’과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1828)의 ‘피아노 5중주 송어(D.667) 3·4악장’과 ‘교향곡 8번 미완성 1악장(D.759)’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교향곡 1번(Op.21) 1·2·4악장’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앵콜곡으로는 칼 젠킨스(Karl Jenkins, 1944~)의 ‘팔라디오(Palladio)’가 연주됐다. 마테우스 코엘료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가 청소년 단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연주회는 6월 13일(토) 마캄 피플스 커뮤니티 처치(Markham Peoples Community Church, 22 Esna Park Dr. Markham)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 포터, 스타워즈, 네버엔딩 스토리, 원더우먼 등 영화음악 곡을 연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요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과 무대는 광역토론토지역(GTA) 청소년 음악 교육과 무대 경험을 넓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퀘벡 주정부가 대표적인 영주권 경로를 전격 폐지하고 점수제 기반 선별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하면서 이민 희망자들과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주정부는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정밀 선발이라고 설명했지만 법률가와 경제단체는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퀘벡 이민부는 지난해 11월 퀘벡 경험 프로그램을 공식 폐지하고 숙련 노동자 선별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장 프랑수아 로베르주 이민부 장관은 “퀘벡에 필요한 인력을 더 정확히 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 법률가들은 “기존 제도의 명확성이 사라져 승인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퀘벡 경험 프로그램은 퀘벡에서 유학 또는 최소 2년 이상 근무하고 일정 수준의 프랑스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이 비교적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주 선발 인증서(CSQ)를 받을 수 있는 통로였다. 주정부는 이민자 수 조절을 이유로 자격 직종을 축소해오다 결국 제도를 폐지했다. 새로 도입된 제도는 온라인 플랫폼 아리마를 통해 신청 의사를 등록하면 주정부가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점수제를 적용해 선별 초청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선발 기준이 수시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올해는 몬트리올·라발을 제외한 지역 거주자, 보건·교육·건설 분야, 퀘벡 학업 이수자가 우선 대상이다. 주정부는 이 경로로 연간 약 2만9천명의 경제 이민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로베르주 장관은 “기존 거주자 예외를 허용하면 수십만 명이 신청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률가들은 과장된 수치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과거 프로그램을 통한 연간 CSQ 발급 규모는 5,900명~2만5천명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의료 인력 공백이다. 퀘벡 보건 당국에 따르면 간호사·간병인 등 6,300명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가 2026년 말까지 취업 허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몬트리올에 집중돼 있었으나 새 제도는 외곽 지역 우선을 내세워 이들의 영주권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장관은 올해 안에 보건 분야 초청을 약속했지만 현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연방 정부와의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퀘벡 주정부는 비자 갱신 지연의 책임을 연방으로 돌리고 있으나 리나 메틀레지 디아브 연방 이민부 장관 측은 “이민자 선발 권한은 전적으로 퀘벡주에 있다”며 몬트리올 지역에 설정된 제약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맞섰다. 전문가들은 “이미 퀘벡 사회에 정착해 의료·돌봄 현장을 지탱해온 인력이 제도 변경으로 이탈할 경우 지역 경제와 공공 서비스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선발 기준의 예측 가능성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에서 수년 만에 일부 원룸 콘도가 40만달러 이하에 거래되면서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콘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경우 몇 년 뒤 또 다른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광역토론토지역(GTA) 콘도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5.1% 하락했다. 토론토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 리스팅 가격이 38만4,333달러까지 내려간 곳도 있었다. 토론토시 전체 평균 콘도 가격도 69만607달러로, 전년 동기 71만5,920달러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콘도 거래량은 3,880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TRREB의 제이슨 머서(Jason Mercer) 최고정보책임자는 “최근 1년간 매수자 협상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2~3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론토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인 제임스 밀로나스(James Milonas)는 최근 8년간 임대 생활을 하며 자금을 모아온 세입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월세와 모기지 상환액이 비슷하다면 장기적으로 자산형성을 형성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콘도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머서 책임자는 “사전 분양(pre-construction) 판매 부진은 향후 착공 감소와 준공 물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급이 줄어들 경우 몇 년 뒤 또다시 주택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저가 콘도 상당수가 투자 목적 물량"이라며 "최근 임대료 하락으로 투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5년 사이 고점에 콘도를 매입한 실수요자들은 손실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 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가격 조정은 세입자에게는 기회이지만 공급 축소라는 또 다른 위험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매수보다는 소득 구조, 모기지 승인 조건, 향후 거주 계획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토 콘도 시장은 지금 ‘가격 조정기’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세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그러나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경우 2~3년 뒤 다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oronto-condo-under-400k-2026.jpg gta-condo-prices-decline-trreb.jpg toronto-housing-supply-warning-2026.jpg

HF케어(HF Care, 홍푹정신건강협회)가 오는 3월 4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통증 관리를 주제로 한 무료 웰니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HF케어 노스욕 사무실(1751 Sheppard Ave East Ground Floor)과 온라인 줌(Zoom)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강의는 한국어로 제공된다. 강연은 김영상 원장(Every Young Clinic, Registered Acupuncturist·R.Ac, R.TCMP·CTCMPAO 소속)이 맡는다. 김 원장은 침술과 전통 한의학 기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력 회복과 통증 완화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통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몸의 회복 시스템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대면 참석자의 경우 별도 주차 공간을 제공되지 않으므로 인근 TTC 주차 건물을 이용해야 한다. 사무실이 던밀스(Don Mills) 지하철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관련 문의는 강소연 정신건강 상담사(Soyeon Kang, Mental Health Worker) 전화는 437-333-9376 또는 이메일 soyeon.kang@hfcare.ca로 하면 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만성 통증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와 직장인들이 건강 관리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증 관리 웰니스 세미타 등록하러 가기 https://us02web.zoom.us/meeting/register/U94y1vu7TV-ZsUNI05fAiQ 이미지 SEO 파일명 hf-care-wellness-seminar-2026-northyork.jpg pain-management-seminar-kim-youngsang-toronto.jpg hf-care-north-york-office-2026-event.jpg

캐나다는 법적으로 이중국적과 복수국적(3개 이상의 국적)을 모두 인정하는 국가다. 즉, 기존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중국적이 가능한지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기존 국적 국가의 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중국적은 두 나라 모두가 이를 허용해야 성립한다. 따라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을 고려하는 이들은 반드시 자신의 출신 국가가 복수국적을 허용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캐나다는 복수국적 전면 허용 캐나다는 시민권법상 복수국적을 제한하지 않는다. 시민권 취득(귀화), 출생, 혈통에 의한 시민권 모두 기존 국적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이중국적 유지 여부는 상대 국가의 법률에 좌우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다수 국가는 캐나다와의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으며 독일 역시 2024년 6월 이후 복수국적을 전면 허용했다. 파키스탄도 2025년 개정 법률을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국가와의 이중국적을 공식 인정했다. 반면 중국, 인도, 이란 등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캐나다 시민권 취득 시 기존 국적을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 ■ 한국·캐나다 이중국적, 원칙적으로 불가 한국과 캐나다의 경우, 성인의 자발적 시민권 취득은 원칙적으로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적자가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은 자동으로 상실된다. 이 경우 국적 상실 사실을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한국 여권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즉, 일반적인 경우라면 캐나다 시민권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유지할 수 없다. ■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경우 다만 한국 국적법은 일부 경우에 한해 복수국적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첫째,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 요건으로 자동으로 한국과 캐나다 국적을 함께 취득한 경우, 만 22세 이전에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하면 한국 내에서도 복수국적 유지가 가능하다. 단,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 이행이 전제 조건이다. 둘째, 65세 이상 재외동포다. 과거 한국 국적을 상실한 65세 이상 외국 국적 동포가 국적 회복을 신청할 경우, 기존 외국 국적(캐나다)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캐나다 영주권자의 경우다. 한국 국적자가 캐나다 영주권만 취득한 상태라면 국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며 한국 국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시 말해 법적으로는 단일 국적자이나 권리 측면에서는 이중국적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캐나다 시민권 취득 경로 세 가지 캐나다 시민권은 출생, 귀화, 혈통에 의해 취득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을 경우 원칙적으로 시민권을 자동 취득한다. 영주권자는 최근 5년 중 3년(1,095일) 이상 캐나다에 거주하면 귀화 신청이 가능하며 세금 신고, 언어 능력, 시민권 시험 등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2025년 12월 시행된 법 개정으로 해외 출생자의 시민권 승계 요건도 일부 완화됐다. 다만 출생 시점과 부모의 캐나다 거주 이력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 ■ 국적 문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이민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이중국적에 관대하지만 출신 국가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국적 상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 국적자는 시민권 취득 전후 절차와 예외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향후 상속·병역·재산·체류 문제에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 국적은 자신에 대한 법적인 신분이자 권리와 의무의 출발점이다. 시민권 취득은 인생의 큰 결정인 만큼 감정이나 막연한 기대가 아닌 법률과 제도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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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7 0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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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21:14:01

[화보] 사진으로 만나는 늘푸른팔도투게더 '2025 송년의 밤'
늘푸른팔도투게더(회장 이영순)가 주최한 ‘2025 송년의 밤 연말파티’가 지난12월 20일(토) 오후 5시, 노스욕 드루리 애비뉴에 위치한 드 샤르보넬 가톨릭 학교(École secondaire catholique Monseigneur-De-Charbonnel, 110 Drewry Ave., North York)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생일잔치, 식사 및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본보 기자와 함께 생생한 연말파티 행사 현장을 만나보자.
2025-12-24 15:58:41

[화보] 사진으로 보는 한카시니어협회 ‘2025 송년대축제’
캐나다 한인 시니어 비영리단체인 한카시니어협회(회장 김원미, Hanca Senior Association)가 주최한 '2025 송년대축제'가 지난 12월 18일(목) 오후2시, 노스욕에 위치한 기쁨이충만한교회에서 회원과 가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양한 문화 공연과 축하무대 등 시니어들의 축제 한마당을 본보가 직접 사진으로 담았다.
2025-12-19 16:55:12
[화보] TIFF 한·미·일 3국 '퍼시픽 패밀리 타이즈' 특별상영회 리샙션
토론토주재 한·미·일 3국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특별 영화 상영회 ‘퍼시픽 패밀리 타이즈(Pacific Family Ti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리셥선 행사는12월 1일(월) 오후 7시, 토론토 TIFF 라이트박스(TIFF Lightbox)에서 열렸으며 CKN뉴스가 단독 취재했다. 이번 상영회는 3국 총영사관이 협력해 마련한 문화외교 프로그램으로 가족 서사를 중심으로 한 3편의 작품 <브로커(Broker)>,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 <미나리(Minari)> 등이 상영됐다.
2025-12-02 17:53:48

[화보] 재캐나다대한체육회 '부산 전국체전 선수단 해단식'
재캐나다대한체육회(회장 정인종)가 지난 11월 27일(목) 오후 6시 30분, 리치몬드힐 낙원식당(9625 Yonge St. Richmond Hill) 연회장에서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임원진 소개, 체전 참가 경과보고, 성적 보고, 수상자 발표, 감사패 전달, 회계보고 등을 진행한 뒤 선수단은 기념 촬영을 하고 저녁 식사와 함께 나누며 대회를 돌아봤다. 캐나다코리안뉴스(CKN뉴스)가 그 현장은 직접 취재했다.
2025-11-30 17:35:34

리치몬드힐에 거주하는 손지훈 선수가 2026년 캐나다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로 공식 선발됐다. 손 선수는 개인전과 페어전, 남자 단체전에서 캐나다를 대표해 출전한다. 손 선수는 지난 2월 5일(목)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페어전·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선발로 손 선수는 오는 2월 25일에 열리는 2026 캐나다 오픈 태권도대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팬아메리칸 챔피언십(5월), 대한민국 춘천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손 선수는 “리치몬드힐 시민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캐나다와 우리 도시를 대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2022년과 2025년에도 캐나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2022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열린 팬아메리칸 품새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과 오버30 페어 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5년 캐나다 전국 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과 페어전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기량을 이어왔다. 온타리오 주 대표 선발전에서도 개인전과 페어전 모두 정상에 올랐다. 2021년에는 하이퍼포먼스 디비전에서 그랑프리 1·2차 대회와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손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광역토론토지역(GTA) 한인사회에 의미 있는 소식이다.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로 캐나다 국기를 달고 세계 무대에 서는 손 선수의 활약은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전망이다. 45년 이상 태권도 수련 경력을 가진 손 선수는 현재 손즈 아가페 태권도(Sohn’s Agape Taekwondo)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훈련하고 있다. 리치몬드힐에서 성장한 한인 선수가 세계 태권도 무대에 다시 선다는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자부심이 될 것이다. ■손지훈 선수 약력 손즈 아카페 태권도 사범 국기원 공식 9단 블랙벨트 용인대학교 체육교육학 석사 (태권도 전공) 캐나다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2017년 ~ 현재) 캐나다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2007년 ~ 2015년) 캐나다 태권도 품새 위원회 총괄 책임자 (2014) 국기원 자문위원회 (2011) 대한올림픽 태권도 시범 선수 (1992년 ~ 1996년) 국기원 공인 사범 국기원 태권도 심판 2급 자격증 시험관 캐나다 NCCP 인증 코치 및 마스터 강사 대한태권도대학협회 회원 세계태권도연맹(WTF) 표창장, 태권도 발전에 대한 공로 손지훈-리치몬드힐-캐나다국가대표-태권도품새-2026.jpg

캐나다한인교향악단(Korean Canadian Symphony Orchestra, KCSO, 단장 박숙영)이 K-팝과 오케스트라를 결합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한인교향악단은 오는 2월 21일(토) 오후 7시, 토론토 구세군 한인교회(담임사관 강석곤·25 Centre Ave. North York)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 오케스트라 헌정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이 기획한 ‘K-Drama OST와 하이라이트 Vol.2’ 시리즈로 지휘는 샤론 리가 맡는다. 또한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이 아닌 대중적인 K-팝·드라마 OST 중심 레퍼토리를 채택해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한인 차세대와 일반 관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인교향악단은 지난 2024년 11월 23일(토) 에글링턴 그랜드 씨어터(400 Eglinton Ave. W. Toronto)에서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음악 오케스트라 ‘K드라마 사운드트랙 하이라이트(K-Drama Soundtrack Highlight)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본보 2024,11,27 보도)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음악 오케스트라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공연은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으며 K-클래식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케데헌’ 헌정 공연은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됐으며 한인 사회 내 문화 콘텐츠 다양화 흐름에 맞춰, K-팝과 오케스트라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장료는 일반 29달러, 15세 이하 15달러이며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kcso.ca 또는 이메일 meetkccc@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노(Orono)에 기반을 둔 한카문화예술원(Korean Canadian Cultural & Arts Network Association, KCCNAC, 원장 박정순)이 제작한 뮤지컬 ‘조선에 등불을’과 다큐멘터리 ‘머나먼 고향’이 2026년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유럽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EFM) 캐나다 디렉터리에 공식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이며 EFM은 글로벌 배급사와 제작사가 모여 작품을 거래하고 공동 제작을 논의하는 공식 산업 마켓이다. 이번 등재는 단순한 작품 등록을 넘어 국제 배급과 공동 제작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한카문화예술원의 등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작품 제작 과정 전체가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역사적 사명감으로 참여했으며 상업적 자본이 아닌 헌신과 열정으로 완성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한카문화예술원 측은 “자본이 아닌 헌신과 재능기부로 완성한 작품”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겠다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조선에 등불을(The Light on Choseon)’은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에 기여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박정순, 남택성, 이희숙, 오정방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차경찬과 박정순이 작곡을 맡았으며, 한인석 음악감독이 음악을 총괄했다. 올리버 에비슨 역은 임이삭 배우가 맡았고, 유관순 역은 유서현, 스코필드 역은 황원자, 언더우드 역은 김흥규, 고종 역은 최부열이 각각 연기했다. 작품은 한국과 캐나다의 역사적 인연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 ‘머나먼 고향(Far from Home)’은 박정순, 남택성, 강영자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김희영 촬영감독과 이민 영상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김한나 교수는 나레이션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한국 근대사 속에서 활동했던 캐나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기록과 증언을 통해 복원한 다큐멘터리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한카문화예술원 박정순 원장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자원봉사로 참여했다”며 “한국과 캐나다의 깊은 인연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의 영화화를 추진해 해외 방송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카문화예술원은 이번 EFM 등재를 계기로 글로벌 배급사 및 공동 제작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상영을 희망하는 방송사와 영화화 프로젝트 협력 기관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캐나다 한인 사회가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3.1절과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차세대 역사 교육 자료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공연이나 영상 제작을 넘어, 디아스포라 한인 사회가 스스로의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기록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작품 관련 문의는 한카문화예술원(KCCNAC) 이메일 kccnac@outlook.com로 하면 된다.

요크 리전 청소년 오케스트라(York Region Youth Orchestra, 단장 스텔라 송)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월 7일(토) 오후 7시 욕밀스 트리니티 장로교회(York Mills Trinity Presbyterian Church, 2737 Bayview Ave. Toronto)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공연에 앞서 데이비드 웨스트(David West) 리치몬드 힐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웨스트 시장은 단원들과 학부모,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역 청소년 예술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마테우스 코엘료(Matheus Coelho) 지휘자와 피터 김(Peter Kim) 부지휘자가 맡았으며 캐나다 국가 ‘오 캐나다(O Canada)’ 연주를 시작으로 콘서트는 시작됐다. 이어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대학축전 서곡(Op.80)’이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현악 4중주 제9번 1악장(K.169)’과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1828)의 ‘피아노 5중주 송어(D.667) 3·4악장’과 ‘교향곡 8번 미완성 1악장(D.759)’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교향곡 1번(Op.21) 1·2·4악장’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앵콜곡으로는 칼 젠킨스(Karl Jenkins, 1944~)의 ‘팔라디오(Palladio)’가 연주됐다. 마테우스 코엘료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가 청소년 단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연주회는 6월 13일(토) 마캄 피플스 커뮤니티 처치(Markham Peoples Community Church, 22 Esna Park Dr. Markham)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 포터, 스타워즈, 네버엔딩 스토리, 원더우먼 등 영화음악 곡을 연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요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과 무대는 광역토론토지역(GTA) 청소년 음악 교육과 무대 경험을 넓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HF케어(HF Care, 홍푹정신건강협회)가 오는 3월 4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통증 관리를 주제로 한 무료 웰니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HF케어 노스욕 사무실(1751 Sheppard Ave East Ground Floor)과 온라인 줌(Zoom)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강의는 한국어로 제공된다. 강연은 김영상 원장(Every Young Clinic, Registered Acupuncturist·R.Ac, R.TCMP·CTCMPAO 소속)이 맡는다. 김 원장은 침술과 전통 한의학 기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력 회복과 통증 완화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통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몸의 회복 시스템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대면 참석자의 경우 별도 주차 공간을 제공되지 않으므로 인근 TTC 주차 건물을 이용해야 한다. 사무실이 던밀스(Don Mills) 지하철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관련 문의는 강소연 정신건강 상담사(Soyeon Kang, Mental Health Worker) 전화는 437-333-9376 또는 이메일 soyeon.kang@hfcare.ca로 하면 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만성 통증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와 직장인들이 건강 관리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증 관리 웰니스 세미타 등록하러 가기 https://us02web.zoom.us/meeting/register/U94y1vu7TV-ZsUNI05fAiQ 이미지 SEO 파일명 hf-care-wellness-seminar-2026-northyork.jpg pain-management-seminar-kim-youngsang-toronto.jpg hf-care-north-york-office-2026-event.jpg

오는 2월 16일(월) 패밀리데이(Family Day) 연휴를 맞아 토론토 전역에서 대형 문화 행사와 가족 프로그램이 열린다. 일부 공공기관은 월요일 휴무지만 TTC와 GO 트랜짓은 정상 운행한다. ■ 토론토 스프링 페스티벌 (Toronto Spring Festival) 제2회 토론토 스프링 페스티벌은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Nathan Phillips Square, 100 Queen St W, Toronto)에서 열린다. 행사는 14일(토) 오후 2시에 시작해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중국설을 기념하는 도심 문화 축제로 전통 공연과 현대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아이스쇼와 댄스 공연, 체험형 워크숍, ECHO 마켓도 운영한다. 15일(일) 밤에는 토론토 시청(Toronto City Hall) 상공에서 중국설 테마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 토론토 블랙 영화제 (Toronto Black Film Festival) 제14회 토론토 블랙 영화제는 12일(수) 개막해 16일(월)까지 이어진다. 주요 상영 장소는 이사벨 베이더 씨어터(Isabel Bader Theatre, 93 Charles St W, Toronto) 등이다. 15개국에서 출품된 60편 이상의 작품이 상영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상영 일정과 티켓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버프론트 패밀리데이 프로그램 (Harbourfront Centre Family Day Weekend) 하버프론트 센터(235 Queens Quay W, Toronto)는 14일(토)부터 16일(월)까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 스케이트와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과학 체험과 영화 상영도 열린다.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STEM 공간인 온타리오 과학센터(Ontario Science Centre) ‘키드스파크(KidSpark)’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이스 씨어터 오브 토론토(Ice Theatre of Toronto)는 확장된 아이스링크에서 전문 스케이터 공연을 펼친다. ■ 퀸스파크 윈터 페스티벌 (Queen’s Park Winter Festival) 퀸스파크 윈터 페스티벌은 퀸스파크(111 Wellesley St W, Toronto)에서 열린다. 행사는 14일(토)과 16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5일(일)에는 공식행사가 없다. 실내에서는 음악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온타리오 의회 투어가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미니 하키장과 컬링 체험장을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문 얼음 조각가의 시연도 볼 수 있다. ■ 교통·도로 상황 패밀리데이 연휴 기간 TTC와 GO 트랜짓은 정상 운행한다. 다만 가디너 고속도로(Gardiner Expressway) 서쪽 방면은 장기 공사로 파크 론 로드(Park Lawn Road)부터 그랜드 애비뉴(Grand Avenue) 구간이 4개 차선에서 3개 차선으로 운영된다. 동쪽 방면은 차선 수는 유지되지만 차로 폭이 좁아진 상태다. 해당 공사는 2026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토론토에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방문객들로 혼잡할 수 있다. 광역토론토지역(GTA)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 방문 예정인 행사장의 이동 시간과 주차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갤러리아슈퍼마켓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시니어들을 위한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 17일(화)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갤러리아슈퍼마켓 욕밀점과 옥빌점에서 동시에 열린다. 각 지점별로 공간의 제약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떡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갤러리아 측은 설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명절 음식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 당일이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시니어데이’와 겹치면서, 평소 매장을 찾는 시니어 고객들과 설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슈퍼마켓 관계자는 “설 명절의 따뜻한 정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갤러리아는 단순한 식품 유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마켓으로서 의미 있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설을 앞두고 부모님이나 지인을 모시고 방문하려는 한인 가정은 시간대와 지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설날은 가족과 함께 떡국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날이다.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이번 나눔 행사는 단순한 무료 음식 제공을 넘어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말 가구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침 식사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 캐나다(IKEA Canada)가 온타리오 전 매장에서 1달러 조식(breakfast)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패밀리데이인 2월 14일(토)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이며 대상은 IKEA패밀리(IKEA Family) 회원이어야 한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1달러 조식 메뉴는 스크램블 에그, 감자 요리, 소시지 또는 베이컨으로 구성되며, 매장 내 스웨디시 레스토랑(Swedish Restaurant)에서 해당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다. IKEA 캐나다 측은 “최근 캐나다 가정이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IKEA 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IKEA는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아동 아침 식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브렉퍼스트클럽오브캐나다(Breakfast Club of Canada)'에 기부한다. 행사와 함께 온타리오 매장에서는 회원 대상 할인도 진행한다. 2월 9일부터 22일까지 조리, 다이닝, 야외 다이닝 제품 20% 할인 다이닝 가구 20% 할인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쿠션 커버 15% 할인. 2월 5일부터 18일까지 소파와 소파베드 15% 할인. 2월 9일부터 22일까지 LOCKEBO 맞춤형 조리대 15% 할인 행사 참여 매장은 벌링턴(1065 Plains Rd. E.), 이토비코(1475 The Queensway), 노스욕(15 Provost Dr.), 오타와(2685 Iris St.), 토론토 다운타운(382 Yonge St.), 본(200 Interchange Way)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패밀리데이 주말 아침에 쇼핑과 함께 저렴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른 방문이 필요하다.

북미 최대 겨울 축제인 제72회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 현장에서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이 현지 관람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식품기업 농심 캐나다(Nongshim Canada)와 K-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마이존(Maizon)은 2월 6일(금)부터 15일(일)까지 퀘벡 구시가지 올드 퀘벡(Old Quebec) 메인 행사장에서 K-푸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신라면 돔’으로 불리는 약 6미터 높이의 초대형 신라면 얼음 조형물이 설치되어 축제 현장의 대표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 첫 주말에만 무려 1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현장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약 1만5천 명 이상이 농심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는 한국의 분식집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신라면과 툼바(Toomba) 제품을 시식하면서 K-푸드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글로벌 공식 파트너십 관계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포토부스와 함께 키링, 스티커, 포토카드, 핫팩, 라면 세트 배낭 등 체험형 굿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농심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어지지 않았으며 카니발 운영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라는 평가도 나왔다. 농심 부스는 캐나다 공영방송 라디오 캐나다(ICI Télé)의 지역 메인 뉴스 ‘르 뗄레주르날 케벡(Le Téléjournal Québec)에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신라면 로고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패널이 현지 프랑스어 자막과 함께 선명하게 노출됐다. 오는 주말에는 퀘백 윈터 카니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어 최종 종착점 인근 농심 부스에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농심 캐나다는 TVA내셔날(TVA National), CTV, 글로벌(Global) 등 캐나다 주요 방송과 언론 취재가 예정되어 있다. 농심 캐나다 관계자는 “세계 3대 겨울축제에서 전 세계인의 추위를 녹이며 ‘행복한 매운맛 라면(Spicy Happiness In Noodles)’인 신라면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별 특색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한국의 맛’ 신라면이 세계인의 일상 속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은 이번 세계 3대 겨울축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서 초대형 신라면 얼음 조형물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에도 2년 연속 참가했다. 행사를 총괄한 한류 마케팅 전문업체 마이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K-푸드와 K-컬처가 결합한 현장형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식품 브랜드가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북미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쟁은 총성이 멎는 순간에도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전쟁은 ‘전장’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이 끊겨버리는 경험으로 시작된다. 이유도 모른 채 폭격 속에서 집을 떠나야 하고 어제의 생활이 단숨에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되는 순간이 된다. 도서출판 별꽃어린이는 지난 1월 10일 전쟁을 통과한 아이들의 삶을 따라가는 동화집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을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지원 사업’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황종금, 장세정, 이상권, 김두를빛, 서지연, 김종경 등 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 공동 동화집으로 삽화는 김윤서 작가가 맡았다. ■ 전쟁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았다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은 전쟁을 거대한 사건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을 통과한 아이들의 일상, 단절, 굶주림, 기억, 그리고 남겨진 감정을 따라간다. 책은 남수단,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태평양 전쟁, 한국전쟁 등 서로 다른 지역과 시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모든 이야기는 한 질문으로 수렴된다. “전쟁은 언제 끝나는가?” “아이의 시간은 누가 책임지는가?” 작품은 전쟁 이후에도 계속되는 단절과 낙인, 굶주림과 침묵을 통해 전쟁이 남긴 가장 잔인한 유산이 ‘미움’이 아니라 ‘끊어짐’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여섯 편의 이야기, 서로 다른 전쟁 '루니의 전쟁'은 폭격 속에서 가족을 잃은 반려견이 ‘적군의 군견’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국경을 향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적과 아군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폭력으로 변하는지 보여준다. '아이스크림은 누가 먹었을까'는 가자지구 병원 텐트촌에서 살아남은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이 아이에게서 빼앗는 것은 정의나 이념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같은 평범한 일상’임을 드러낸다. '소년병 토마스'는 남수단 내전 속 소년병의 삶을 통해 전쟁이 아이의 선택지를 어떻게 지워버리는지 묻는다. '슈샤인 보이'는 한국전쟁 이후 부산 피란민촌 전쟁고아들의 삶을 그리며 총성이 멎은 뒤에도 아이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잔인한 여름'은 캐나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 두 소녀의 우정을 통해 ‘마음속 전쟁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택을 이야기한다. '돌아오지 못한 영혼'은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에 동원된 조선인 청년의 기억을 통해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는 기억의 갈등과 윤리적 책임을 묻는다. ■ 교과서 수록 작가들 참여… 중견 문인들의 평화 메시지 이상권 작가의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장세정 작가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실렸다. 황종금, 서지연 작가는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 작가이며, 김두를빛 작가는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 작가다. 김종경 작가는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 포토에세이 '독수리의 꿈', 시집 '기우뚱, 날다' 등을 펴냈다. 한국의 중견 문인들이 한목소리로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전쟁은 아이의 선택이 아니며 그 책임은 어른에게 있다는 것이다. ■ 캐나다 한인 차세대에게 던지는 질문 이 책의 의미는 한국 독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잔인한 여름'처럼 캐나다 이민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전쟁이 국경을 넘어 아이들의 교실과 생일파티까지 침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차세대에게도 직접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쟁은 멀리서 벌어지는 뉴스가 아니라, 관계를 끊고 마음속에 적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에서 캐나다 한인 2세·3세들에게 이 책은 역사 공부가 아니라 ‘감정으로 만나는 평화 교육’이 될 수 있다. 전쟁을 지식이 아니라 이야기로 접할 때 아이들은 스스로 묻게 된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동화집은 전쟁을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 이후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감정에 집중하기에 더욱 깊이가 있다.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인 차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민족 정체성 교육이 아니라 평화와 책임에 대한 감수성일지도 모른다.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이 곧 미래를 선택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또 하나의 평화 메시지로 읽힌다. ■ SEO 이미지 파일명 총소리가들리는언덕-전쟁동화집-김종경-2026.jpg

패밀리데이 연휴를 앞둔 14일(토), 노스욕 중심부 영 스트리트(Yonge Street) 일대가 대규모 집회로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토론토 경찰(Toronto Police Service)은 지난 13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극심한 교통 및 대중교통 지연이 예상된다”며 해당 구간을 이용을 피하고 가급적 완전히 우회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집회는 ‘이란 글로벌 행동의 날(Global Day of Action for Iran)’ 행사로, 경찰은 참석 인원이 20만 명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행진은 스틸스 애비뉴(Steeles Avenue) 남쪽 영 스트리트에서 시작해, 영 스트리트와 노스욕 블러버드(North York Boulevard)까지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영 스트리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틸스 애비뉴에서 노스욕센터 구간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또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틸스에서 쉐퍼드 에비뉴(Sheppard Avenue) 사이 영 스트리트 구간은 주차가 전면 금지된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인접 도로 일부도 지역 주민 차량만 통행이 허용된다. 영 스트리트와 스틸스·쉐퍼드 구간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외식, 쇼핑, 학원 등 이동이 많은 구간인 만큼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경찰은 “모든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는 해당 지역을 완전히 우회하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대중교통공사(TTC)는 집회 군중 관리 차원에서 운행을 조정하거나 필요할 경우 일부 역을 폐쇄할 수 있다. 경찰은 노스욕센터역은 집회로 인해 폐쇄되거나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쉐퍼드역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패밀리데이 연휴를 앞두고 노스욕 중심 영 스트리트 전면 통제는 예상보다 큰 혼잡을 초래할 수 있으니 해당 구간 이동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우회경로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캐나다의 2026년 세금신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CRA)은 오는 2월 23일(월)부터 전자신고 시스템 넷파일(Netfile)을 통해 2025년 소득에 대한 세금신고 접수를 시작한다. 세무 업계에 따르면 연방 및 주정부 차원에서 적용 가능한 세제혜택과 공제 제도는 매우 다양하며, 매년 예산안과 함께 세부 내용이 조정된다. 전문가들은 “제도 변경 사항을 확인하지 않고 신고할 경우 환급액 감소나 혜택 누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2026년 세금신고는 지난해 도입·변경된 정책들이 본격 반영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 중산층 감세 효과, 이번 신고부터 체감 연방정부는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해 최저 개인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세율이 15%에서 14.5%로 낮아졌고, 2026년부터는 14%가 적용된다. 이 세율은 과세소득 5만7,375달러 이하 구간에 적용되며, 연방정부는 이를 통해 1인당 최대 420달러, 부부 기준 최대 840달러의 절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이 적용됐던 만큼, 이번 신고 과정에서 환급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캐나다 식료품·필수품 지원금’… 신고해야 받는다 연방정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캐나다 식료품·필수품 지원금(Canada Groceries and Essentials Benefit)을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GST 세제혜택 지급액의 50%를 한시적으로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2026년 6월 이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 지원금은 세금신고를 완료한 가구만 지급 대상이 된다. CRA는 신고가 늦어질 경우 지급 시점이 미뤄지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령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를 들어 GST 관련 세제혜택은 최대 10년까지만 소급 청구가 가능해, 해당 연도 신고를 하지 않으면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 ■ 저소득층 대상 ‘자동 세금신고’ 단계적 확대 연방정부는 저소득층의 혜택 누락을 막기 위해 CRA가 세금신고를 대신 처리하는 자동 신고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캐나다 아동수당(CCB), GST/HST 세제혜택 등 주요 지원금을 자동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자동 신고는 2025년 소득부터 적용되며 CRA는 2028년까지 약 550만 명으로 대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동 신고 대상자라도 개인 상황에 따라 확인 및 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사라진 세금제도 … 주택·럭셔리·탄소세 정리 2026년 세금신고부터는 일부 세금 제도가 완전히 종료된다. 비거주·외국인 소유 주택에 부과되던 미사용 주택세(Underused Housing Tax)는 2025년 이후 폐지됐다. 고가 차량·항공기·보트에 적용되던 럭셔리세 역시 2025년 11월부로 대부분 종료됐다. 연방 탄소세(Carbon Tax)는 지난 2025년 4월 종료됐으며 이에 따른 캐나다 탄소 환급금(Carbon Rebate)도 마지막 지급이 이뤄졌다. 다만 2024년 세금신고를 아직 하지 않은 경우 2026년 10월 30일 이전 신고 시 소급 수령이 가능하다. ■ 꼭 알아두자 2026년부터 세금신고는 단순히 ‘지난해 소득을 정리하는 행정 절차’가 아닐 수 있다. 감세 정책, 생활비 지원금, 자동 신고 제도까지 맞물리면서 신고 여부와 시점 자체가 가계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구조로 바뀌었다. 특히 한인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시니어층의 경우 환급금· 세제 혜택 누락 여부가 생활비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올해만큼은 신고를 미루지 않고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론토 노스욕 핀치(Finch) 일대 한인 상권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한때 금요일 저녁이면 대기 줄이 이어지던 한인 식당과 레스토랑이 최근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불금이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핀치와 영(Yonge) 인근에서 5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 온 한 업주 K 씨는 “예전에는 저녁 시간에 두 번 이상 테이블이 돌았지만 요즘은 한 바퀴 채우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손님들이 아예 외식을 줄이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면서 가족 단위 방문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 임대료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음식 가격도 따라 오를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으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와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가정에서 외식은 가장 먼저 줄이는 항목이 됐다. 한 카페 업주는 “커피 한 잔도 예전처럼 쉽게 소비하지 않는다”며 “주말 매출이 평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핀치 주변은 한인 식당과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한 대표 상권으로, 외식 수요 감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일부 업소는 영업 시간을 단축했고 신규 창업도 눈에 띄게 줄었다. 매출이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소상공인들은 “임대료와 각종 비용은 오르는데 매출은 줄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업주는 “버티는 것이 목표가 됐다”며 “문을 닫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계는 외식과 여가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자영업 전반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토론토 한인 외식 문화의 중심이었던 핀치 상권의 변화는 경기 침체 속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겹게 버티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경우 한인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핀치 한인 상권의 변화는 단순한 매출 감소가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한인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구조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신한준)가 2월 14일(토) 오전 10시 교회 대강당(67 Scarsdale Rd., North York)에서 ‘염광 선교회 척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회 시니어 모임인 ‘염광 선교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1부는 예배로 시작한다. 교회 측은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은혜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클래식과 전통 음악 공연이 열린다. 소프라노 김한나는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플루트 연주자 현지혜(Sienna Hyun)는 ‘찬양 메들리’를 선보인다. 국악인 김은지(KKlily)는 ‘설장구’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세 연주자가 함께 가요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할 예정이다. 3부는 윷놀이(척사대회)는 '친교와 화합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 측은 “매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척사대회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설날 전에 일정을 앞당겼다"라며 “함께 예배하고 감상하고 즐기며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시니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후에는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시무 권사회가 준비한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이날 점심은 목회자들이 직접 서빙을 하면서 참석자들을 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는 이번 척사대회가 지역 시니어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수년 만에 일부 원룸 콘도가 40만달러 이하에 거래되면서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콘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경우 몇 년 뒤 또 다른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광역토론토지역(GTA) 콘도 평균 거래가는 전년 대비 5.1% 하락했다. 토론토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 리스팅 가격이 38만4,333달러까지 내려간 곳도 있었다. 토론토시 전체 평균 콘도 가격도 69만607달러로, 전년 동기 71만5,920달러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콘도 거래량은 3,880건으로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TRREB의 제이슨 머서(Jason Mercer) 최고정보책임자는 “최근 1년간 매수자 협상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2~3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론토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인 제임스 밀로나스(James Milonas)는 최근 8년간 임대 생활을 하며 자금을 모아온 세입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월세와 모기지 상환액이 비슷하다면 장기적으로 자산형성을 형성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콘도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머서 책임자는 “사전 분양(pre-construction) 판매 부진은 향후 착공 감소와 준공 물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급이 줄어들 경우 몇 년 뒤 또다시 주택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저가 콘도 상당수가 투자 목적 물량"이라며 "최근 임대료 하락으로 투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5년 사이 고점에 콘도를 매입한 실수요자들은 손실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 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가격 조정은 세입자에게는 기회이지만 공급 축소라는 또 다른 위험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매수보다는 소득 구조, 모기지 승인 조건, 향후 거주 계획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토 콘도 시장은 지금 ‘가격 조정기’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세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그러나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경우 2~3년 뒤 다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toronto-condo-under-400k-2026.jpg gta-condo-prices-decline-trreb.jpg toronto-housing-supply-warning-2026.jpg

캐나다는 법적으로 이중국적과 복수국적(3개 이상의 국적)을 모두 인정하는 국가다. 즉, 기존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중국적이 가능한지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기존 국적 국가의 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중국적은 두 나라 모두가 이를 허용해야 성립한다. 따라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을 고려하는 이들은 반드시 자신의 출신 국가가 복수국적을 허용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캐나다는 복수국적 전면 허용 캐나다는 시민권법상 복수국적을 제한하지 않는다. 시민권 취득(귀화), 출생, 혈통에 의한 시민권 모두 기존 국적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이중국적 유지 여부는 상대 국가의 법률에 좌우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다수 국가는 캐나다와의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으며 독일 역시 2024년 6월 이후 복수국적을 전면 허용했다. 파키스탄도 2025년 개정 법률을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국가와의 이중국적을 공식 인정했다. 반면 중국, 인도, 이란 등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캐나다 시민권 취득 시 기존 국적을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 ■ 한국·캐나다 이중국적, 원칙적으로 불가 한국과 캐나다의 경우, 성인의 자발적 시민권 취득은 원칙적으로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적자가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은 자동으로 상실된다. 이 경우 국적 상실 사실을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한국 여권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즉, 일반적인 경우라면 캐나다 시민권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유지할 수 없다. ■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경우 다만 한국 국적법은 일부 경우에 한해 복수국적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첫째,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 요건으로 자동으로 한국과 캐나다 국적을 함께 취득한 경우, 만 22세 이전에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하면 한국 내에서도 복수국적 유지가 가능하다. 단,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 이행이 전제 조건이다. 둘째, 65세 이상 재외동포다. 과거 한국 국적을 상실한 65세 이상 외국 국적 동포가 국적 회복을 신청할 경우, 기존 외국 국적(캐나다)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캐나다 영주권자의 경우다. 한국 국적자가 캐나다 영주권만 취득한 상태라면 국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며 한국 국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시 말해 법적으로는 단일 국적자이나 권리 측면에서는 이중국적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리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캐나다 시민권 취득 경로 세 가지 캐나다 시민권은 출생, 귀화, 혈통에 의해 취득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났을 경우 원칙적으로 시민권을 자동 취득한다. 영주권자는 최근 5년 중 3년(1,095일) 이상 캐나다에 거주하면 귀화 신청이 가능하며 세금 신고, 언어 능력, 시민권 시험 등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2025년 12월 시행된 법 개정으로 해외 출생자의 시민권 승계 요건도 일부 완화됐다. 다만 출생 시점과 부모의 캐나다 거주 이력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 ■ 국적 문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이민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이중국적에 관대하지만 출신 국가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국적 상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 국적자는 시민권 취득 전후 절차와 예외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향후 상속·병역·재산·체류 문제에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 국적은 자신에 대한 법적인 신분이자 권리와 의무의 출발점이다. 시민권 취득은 인생의 큰 결정인 만큼 감정이나 막연한 기대가 아닌 법률과 제도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하다.

캐나다 전국 임대료가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구조적인 주거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대 정보 플랫폼 렌달스(Rentals.ca)와 부동산 분석 기관 어반네이션(Urbanation)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캐나다 평균 요구 임대료는 2,05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수치로 임대료가 16개월 연속 연간 기준 하락한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1월 임대료가 최근 31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으며 2년 전과 비교해도 6.3%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9% 높은 수준으로 장기적인 임대료 상승 흐름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1월 기준 평균 임대료 대비 소득 비율은 30% 아래로 내려오며 6년 만에 처음으로 임차 부담 지표가 개선됐다. 이는 임대료 하락과 함께 공급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어바네이션의 숀 힐데브랜드(Shaun Hildebrand) 대표는 “임대료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됐다는 점은 공급 확대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인구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올해 임대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평균 임대료 하락에는 임대 주택의 소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준 신규 임대 매물의 평균 면적은 857스퀘어피트로, 지난해 885스퀘어피트보다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콘도 임대료는 전년 대비 5.7% 하락한 평균 2,093달러,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는 3.1% 내린 2,078달러를 기록했다. 임대 아파트 역시 1% 하락해 평균 2,049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3베드룸 주택은 예외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3베드룸 임대료는 1년 새 1.1% 올라 평균 2,506달러를 기록했으며 임대 아파트의 경우 3베드룸 임대료가 3.9% 상승해 평균 2,756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가 4.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앨버타 4.3%, 온타리오 3.3%, 퀘벡 2.6% 순이었다. 캐나다 6대 주요 도시의 임대 시장이 모두 하락세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밴쿠버는 9.2% 하락해 평균 2,630달러, 캘거리는 5.7% 하락한 1,815달러를 기록했다. 토론토 역시 전년 대비 4.6% 하락한 평균 2,49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오타와는 4.8%, 몬트리올은 3.7%, 에드먼턴은 2.6% 각각 임대료가 하락했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가 토론토를 제치고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 1위에 올랐다. 전국 도시를 대상으로 한 최신 순위 조사에서 오타와는 주거 환경과 삶의 질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전역 454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의료·치안·교통 등 10개 분야, 58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산정됐다. 오타와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국 종합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12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오타와의 강점은 문화 자산과 자연환경의 조화다.겨울철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를 비롯해 국회 의사당과 역사적 건축물, 국립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도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가티노 공원은 대도시 생활권에서 자연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됐다. 경제 지표에서도 오타와는 토론토보다 우위에 있었다.오타와의 가구당 연 중위소득은 11만9,900달러이며 평균 주택 가격은 65만4,100달러 수준이었다. 반면 토론토는 가구 중위소득이 9만1,600달러로 낮은 데 비해 평균 주택 가격은 107만6,000달러에 달해 주거비 부담이 컸다. 평균 월 임대료 역시 오타와(1,775달러)가 토론토(2,051달러)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부담과 소득의 균형, 문화·자연 접근성이 순위를 가른 핵심 요인”이라며 “대도시 선택의 기준이 단순한 일자리 규모에서 삶의 질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전역에서 가계 재정 압박이 계속되면서 개인 파산과 채무 조정 신청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와 높은 이자 부담이 누적되면서 상당수 가정이 재정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 정부 산하 파산감독청(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Bankruptcy)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의 개인 채무불이행(Consumer Insolvencies)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만4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의 13만7,295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개인 채무불이행에는 개인 파산과 채권자와 합의해 채무 조건을 조정하는 ‘소비자 제안(Consumer Proposal)’이 모두 포함된다. 캐나다 파산·회생 전문가 협회(CAIRP)는 이번 수치가 198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연간 기록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웨슬리 코완(Wesley Cowan)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물가와 대출 금리로 빠듯해진 가계 예산이 누적된 결과”라며 “많은 가정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개인파산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NL)는 7%,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는 6.1% 증가했다. 온타리오주 역시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 채무 조정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기업 부문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25년 기업 파산은 4,840건으로 전년(6,188건) 대비 21.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비용 구조 조정과 채무 재조정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대응한 반면, 가계는 생활비 부담을 즉각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개인 채무불이행 증가가 단순한 통계 문제가 아니라 소비 위축과 내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빚 부담에 몰린 가계가 지출을 줄이게 되면 이는 다시 경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파산의 증가는 캐나다 경제의 체력이 가정에서부터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 특히 토론토를 포함한 대도시 지역의 한인 가정 역시 예외가 아닌 만큼 조기 상담과 재정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은 구조조정으로 버틸 수 있지만 가계는 생활비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온타리오주에서 간호사(RN) 자격 취득을 준비해온 국제 간호사들이 최근 자격 기준 변경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타리오 간호사 협회(College of Nurses of Ontario, CNO)는 올해 1월부터 최근 3년 이내 유급 간호 실무 또는 간호 교육 경력을 필수 요건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실무 요건을 충족해오던 국제 간호사들의 자격 취득이 한층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한 사례로 필리핀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토론토에서 개인 돌봄 종사자(PSW)로 일해온 한 국제 간호사는 오랜 준비 끝에 간호사 자격 취득을 추진하던 중 기준 변경 소식을 접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갑작스러운 규정 변경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실무 경력(Evidence of Practice)’ 인정 범위 축소에 있다. 기존에는 해외 의료기관에서의 자원봉사 간호 활동도 일부 인정됐으나 개정 이후에는 원칙적으로 유급 고용 형태의 경력만 인정된다. 특히 온타리오주 외 지역에서의 경력도 예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계 캐나다 간호사 협회(IFCNA)는 이 같은 기준이 국제 간호사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측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국제 간호사들에게 해외에서 장기간 유급 근무를 다시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IFCNA에 따르면 상당수 국제 간호사들은 짧은 기간 고국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실무 요건을 보완했으나 이번 정책 변경으로 해당 선택지가 사실상 사라졌다. 워킹퍼밋 소지자의 경우 장기 학업 및 해외 체류가 쉽지 않아 생계와 체류 신분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결국 일부 국제 간호사들은 진로 결정을 미루거나 포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NO는 입장문을 통해 "자원봉사의 경우 감독과 기록 기준이 일정하지 않아 실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유급 경력 기준을 적용하면 신청자의 이력을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충분한 실무 경험 없이 간호사가 되는 것은 공공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FCNA는 유급 감독 실습 프로그램 확대나 임상 역량 평가(OSCE) 기회 제공 등 보다 현실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급 형태의 감독 실습이 안전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온타리오주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 간호사 자격 기준을 둘러싼 논의는 단순한 규정 변경을 넘어 보건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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